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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야기/코인 공부

하마터면 살뻔한 야놀자 밀크코인 차트상 자리가 좋긴한데...

Mr.프리드먼 2020. 7. 17. 00:08

기대했던 떡락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떨어졌고, 알트코인은 엄청 떨어졌다. 아마 나스닥의 영향으로 더 떨어질 것 같다. 자세한 것은 아래 글 참고.

위험에 처한 비트코인 나는 떡락을 전망한다.

아무튼 떨어지는 코인들을 보며, 살만한 녀석이 있나 찾아보는데... 밀크코인이 눈에 띄었다.

참고로 나는 밀크코인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다. 그냥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어서 그렇다. 근데 차트상 자리가 좀 좋다.

● 밀크코인의 차트

2월달 업비트에 상장하였는데, 2500넘게 올랐다가 꾸준히 떡락중이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지.

한가지 주목해야할 점이 있다. 바로 비트코인이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진 날. 밀크는 최저가 209원을 기록했다. 209원에서 지지를 받고 올랐다. 209원이 지지선인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지지선으로 220원부근이 있다. 220원 아래로 살짝 내려간 적은 있지만 결국 지지를 받고 올라왔다.

게다가 3월부터 간간히 매집봉이 떴다. 높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가격이 조금 올랐다가 떨어졌다. 거래량이 크다는 것. 누군가 많이 샀거나 많이 팔았거나. 나는 이것이 매집봉이라고 생각한다. 세력이 물량확보를 위해 만든 봉.

현재 가격은 220원 지지선의 부근인 225원이고, 여러 매집봉이 뜬 것으로 보아 구매하기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다. 근데 차트만 보고 코인을 산다? 잘못된 행동이다. 적어도 어떤 코인인지 알아야한다. 그래야 얘네가 마케팅을 잘할 수 있을지 아닐지 알 수 있다.

마케팅을 잘해야 가격이 오를 기회가 오거든.

● 밀크코인의 목표

L포인트, 야놀자 포인트, gs포인트 등등 각종 포인트들은 전부 다른 회사 소속의 포인트다. 마치 한국 돈은 한국에서만 쓸 수 있고, 일본 돈은 일본에서 쓸 수 있는 것 처럼. 얼마나 불편한가?

A 회사의 포인트를 B 회사에서도 쓰고 싶다. 이 욕망을 노리고 나온 코인이 밀크다. '각 사의 포인트를 통합해 토큰화하겠다'는 목적으로.

근데 어떤 대기업이 자기네 포인트 쉽게 쓰십쇼 하며 스타트업 회사한테 넘길까? 회사 입장에서 포인트는 안쓰면 좋다. 포인트를 쓰면 회사 이익이 줄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회사의 포인트를 코인으로 통합하기엔 실현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밀크는 다른 프로젝트와 다르게 자신들의 프로젝트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대기업 야놀자가 주력 파트너사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밀크는 야놀자의 포인트 통합 플랫폼이다 (두나무의 블록체인연구소 람다256과 블록체인업체 키인사이드도 함께 구축했다).

야놀자는 밀크의 상용화를 위해 타임커머스 플랫폼 '호텔나우' 외 9개 기업, 레저 플랫폼 '레스큐', 게스트 하우스 플랫폼 '지냄',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랜트립' 을 인수 혹은 합병했다.

만약 일개 스타트업이었다면, 실현 가능성? 적다. 하지만 야놀자라면? 벌써 많은 기업 고객을 확보해놨다.

덕분에 야놀자 포인트가 5만점이 있다면, 밀크 플랫폼에서 MLK(밀크 코인)로 바꾸거나 거래소에서 MLK를 팔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혹은 MLK를 통해 게스트 하우스 플랫폼 지냄의 포인트로 바꾸거나 프랜트립의 포인트로 바꿀 수 있다. 본인이 현금이 필요하다면 현금으로, 다른 플랫폼의 포인트가 필요하다면 포인트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 발상은 좋다, 현실은 다르다.

소비자에게 편해보이는 시스템이지만, 회사에게 과연 좋아보일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포인트는 안쓰고 소멸될수록 회사에게 좋다. 그러나 밀크 코인이 생기고, 거래소를 통해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면 기업의 부채는 커진다. 값싸게 포인트로 충성고객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현금화라는 변수때문에 돈도 많이 나가고 충성고객도 놓칠 수 있다.

● 밀크코인이 상승할만한 호재는?

일단 무엇보다 밀크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많은 파트너사가 협력해야한다. 포인트의 현금화는 나중 문제다. 그렇기에 밀크코인이 상승할만한 호재는 대형 파트너사를 구하는 것이다. 아마 이를 계기로 많은 가격 상승이 오를 것이다. 차트상 오를 기회만 엿보고 있는 것 같거든.

게다가 업비트에만 상장되어있다는 점. 가격을 쥐락펴락하기 좋다. 이 상태에서 마케팅이 잘 이뤄져 다른 거래소에도 상장된다면? 엄청난 호재다.

● 밀크코인 전망, 장투할만한가?

하지만 프로젝트의 목표. 너무 이루기 어렵다. 소비자 입장에선 정말 좋지만, 기업 입장에서 손해가 더 커보이는 장사다. 중간중간 펌핑은 있겠지만, 왓챠의 콘텐츠 프로토콜마냥 상폐할 수 있다. 콘텐츠 프로토콜도 목표는 좋았지만 남는게 없어 망했다. 장투는 추천안한다.

지금 사서 펌핑올 때 파는 것이 좋다. 이런 코인, 상장 후 단 한번도 펌핑온 적이 없기에, 펌핑하기 정말 좋다. 그러나 욕심은 금물.

본인은 225원에 진입하였다. 언제 팔지는 호재 내용이나 거래량을 보면서 판단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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