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할 때 위로받고 있다는 것은 성급했다거나 욕심이 많았다는 뜻이다.
어떤 글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면, 그걸로 멘탈을 부여잡고 다음 번 투자에 여유를 가져야한다.
결국 돈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주머니로부터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가는 것이니깐
일단 물려있다면 공포를 다스려주는 글로 멘탈부터 잡자
멘탈이 나가면 작은 손실로 끝날 수 있는 것을 더 크게 키운다.
제목 : 나스닥 폭락. 공포는 졸부를 만든다
나스닥이 무려 4%가까이 빠졌습니다.
전저점을 갱신했죠.
3.95라니. 어마어마 하네요
혹시 지금 두려우신가요?
#. 하락의 이유
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기업 실적발표의 영향과 예측에 대한 부분.
성장주의 과도평가치 반납 등의 사유겠죠
뭐 전쟁 물류 이런 것들도 나름 핑계를 대고 있겠고
중국의 셧다운이 강화된다 뭐 이런 이유겠죠
웃기죠.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어제는 멀쩡했다가 오늘은 나락을 갑니다.
주식이 원래 그렇습니다.
리스크가, 호재가 반영되는 시기는 아무도 모르죠
철저하게 대중들의 무지와 무질서를 먹고 자랍니다.
그래서, 그만큼 단기예측이 어렵다는 겁니다.
뭐 어쨌든.
저는 작년 연말부터 유지했던 예수금 50% 비중을
40%까지 줄였고요. 대출은 다음주쯤 실행될 예정이고
조만간 모든 예수금이 미국으로 향할 겁니다.
천천히 말이죠.
아마 5월 FOMC때는 반등이 있을 거고요
없다고 해도 미국주식은 어차피 오릅니다.
얼마나 걸리냐의 싸움일 뿐이죠.
이런 얘길 했더니 누군가 이러더군요
“아니, 이렇게 빠지는데 겁 안나?”
네. 차라리 오를 때 사는게 더 겁납니다.
전 그렇더라고요. 제가 대단해 보이나요?
사실....
뭐, 아파트 투자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주식도.
개별주식으로 갈수록 위험천만 해지지만
섹터로, 그리고 지수로 갈수록 안정성이 높죠
심지어 저는 강남 아파트보다는
애플이, 나스닥 지수 추종 ETF가
투자 안정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그래프가 저의 의견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해 주고 있죠.
다만, 주식은 시세가 실시간 반영되고
아파트는 아니다 보니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뿐입니다.
이게 제가 1주택 포지션 유지하는 이유고요.
투자는 몰리는 곳에 하는 것 보다는
아직 몰리지 않았거나
몰렸다가 빠져있는 곳에 하는게 좋습니다.
나스닥이 빠진다?
그럼 결국 강남 부동산도 빠지게 되어 있어요
집값이 오르고 주식값이 오르는 건
그 가치가 오르는 게 아니고
그냥 시장에 계속적으로 돈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인플레이션 현상일 뿐이고
그렇게 현물에 가치를 묻는게 투자인 겁니다.
가장 먼저 채권이 움직이고
주식도 따라 움직입니다.
채권을 알면 거시경제는 거의 압니다.
예측은 못하더라도 이해만 하면 됩니다.#. 공포는 덤
늘 말씀드렸던 소리.
그리고 상승장에서는 씨알도 안먹혔던 소리
주식은 어디까지 오르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얼마나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느냐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싸게 사려면 뭔가를 같이 사야 합니다.
바로. 공포죠
#. 공포에 사라
싸게 살 때 덤으로 딸려오는 이 공포란 녀석은
희안하게도 멀리서 볼땐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극악 무도하게
무서운 형태로 진화합니다.
그래서 다들 하락장이 끝나면 얘기하죠
“아, 그때 살 껄껄껄껄무새”
다들 그렇잖아요? 2014년도 부동산 하락장에
강남아파트 샀으면 다들 졸부 되었겠죠.
그러나 세상에 졸부가 소수인 이유는
그때 당시의 무서운 공포란 괴물을 마주하면서도
깡으로 이겨내고 버텨낸 사람들만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훈장 같은거죠.
훈장 치고는 가치가 높지만.
나스닥이 이렇게 바닥을 찍는다는 의미는
거꾸로 말하면 인플레이션의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모든 자산들이 그 차트를 따라갈 것이란
이야기와 같습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국제 정세는 한바탕 큰 돈잔치를 벌인 뒤
설거지를 할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을 무시하고 돈빨로 올렸던
그놈의 선반영을 반납하고
다시 제로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미국이 될 거고요
그 복선은 환율에 있습니다.
아, 물론, 저도 물려있습니다.
주식을 하면서 안물릴순 없습니다.
그건 마치 발을 적시지 않고 냇가를 건너겠다
라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물려있을 뿐이지 손해는 아닙니다.
털지만 않으면 됩니다.
오히려 이렇게 장이 떨어질 땐
차곡 차곡 사모으기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껄무새를 탈피하시는 거죠.
'일상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FOMC 요약 6월부터 양적긴축 시작 (0) | 2022.05.05 |
---|---|
나는 어떤 소득의 생태계를 갖출 것인가 (0) | 2022.05.01 |
빚내서 투자할 때 아니다 은행은 9조 돈방석 (0) | 2022.04.23 |
연이은 금리 인상이 불러올 소비 둔화. 정부는 연착륙이 목적 (1) | 2022.04.17 |
지인이 나보고 하락론자 됐냐고 물어보는데... (0) | 202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