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마인드 : 잃지 않는 투자에 대해 오해하지 말자

미리 말하자면 투자 기법에 정답은 없다. 워렌 버핏의 투자법이 맞을 때도 있고, 단타가 맞을 때도 있고 사람마다 다른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투자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잃지만 않으면 언제든 복구할 수 있지만, 잃어버리면 복구조차 못한다고.

 

반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잘못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리면 잃는 것과 다름 없으니 무조건 최저점을 노려야지

 

이렇게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 먼저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한다는 말, 주로 선물 매매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오가는 조언이다. 하지만 선물 시장의 관점, 아이디어 공유는 현물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이 볼 것이다. 그러다보니 선물 매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물 투자하시는 분들이 이런 투자 마인드를 마음에 새기고, 최대한 지키려 한다.

하지만 개미는 최저점을 노리지 못한다. 못맞춘다. 항상 내가 생각하는 자리까지 안떨어지거나, 오히려 더떨어진다. 우리가 분할매수를 해야하는 이유다. 리스크를 줄일 생각을 해야지 리스크를 아예 없애려고 하면 안된다. 진입하려면 물릴 각오를 해야한다.

게다가 선물 매매는 청산이 있다. 방향을 잘못잡고 버티면 모든 돈을 다 잃는다. 당연히 돈을 잃지 않는 매매를 해야한다. 하지만 현물 매매는 청산이 없다. 내가 비싼 값주고 코인을 샀더라도, 코인이 지갑속에 항상 남아있다. 잃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굳이 바닥에서 사지 않았더라도 7571%를 먹을 수 있었던 루나 코인

그 코인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수 있고, 블록체인 업계에서 많이 사용될 여지가 있는 코인이라면, 계속해서 발전해가고 있는 코인이라면 존버가 가장 수익률이 좋을 것이다.

2021.10.02 - [코인 이야기] - 코인 현물을 마진, 선물 거래처럼 하지 말자

그러니 물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선물 매매하는 사람처럼 현물 투자를 하지 말자. 어차피 현물 투자자 대부분은 보유하는 기간 중 95%의 기간동안 물려있다. 상승은 오직 5% 동안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