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의 밀크 코인, 과거 메디블록과 함께 내가 찬양했던 코인 중 하나다. 200원에 샀다고 욕먹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2020.07.17 - [코인 이야기] - 하마터면 살뻔한 야놀자 밀크코인 차트상 자리가 좋긴한데...
밀크 코인은 포인트가 그냥 코인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 뿐이다. 야놀자에서 소비하면 일정 부분 적립되는 포인트. 그걸 야놀자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협업된 여러 브랜드에서 쓰고, 다른 사람에게 전송도 편하도록 코인의 형태로 바꾼 것임.
아무튼 그 때 들었던 생각은 밀크 코인이 과연 망할까다. 야놀자라는 대기업이 실험용으로 쓰고 있는 코인이긴한데, 야놀자가 잘 활용하지 못할 뿐 코인 자체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런 밀크가 11월 25일날 올렸던 트위터. 바로 12월 산타클로스를 기대하라는 내용의 트위터가 있었다. 같이 올린 사진을 보면 여러가지 호재를 준비해놨나보다.
1. 브랜드 협업 2개
2. 빅 이벤트 3개 (추가 할인, 팝콘 = 영화관(?), 샌드위치+마사지(???))
그리고 12월이 된 지금 야놀자 관련 뉴스들이 조금씩 뜨고 있는데 어떤 것이 있는지 봐보자.
1) 디즈니 플러스 구독권 지급 이벤트
디즈니 플러스는 한국에 진출한지 얼마 안됐다. 지금 중요한 것은 마케팅. 최대한 구독권을 체험시켜주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야놀자도 이런 기회를 포착하고, 야놀자와 데일리호텔에서 호텔 상품을 50만원 이상 결제시 디즈니+ 6개월권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 추첨도 있고, 30만원 이상 혜택도 있고...뭐 많이 준비했다. 근데 이게 브랜드 협업이라 할만한가...?
2) 인터파크와 메가박스 포인트 협업
야놀자의 포인트는 밀크코인으로 환전 가능하다는 것. 그게 밀크코인 사업의 핵심이다. 야놀자가 포인트 협업을 많이할수록 밀크코인의 사업성도 커지는 것.
아마 트위터에 올린 팝콘은 인터파크와 메가박스를 의미하는 것 같다. 밀크코인을 인터파크와 메가박스에서 사용 가능하다.
그 외 아직 안밝혀진 호재들이 조금 있는 듯한 모양새...
하지만 위 호재(?)들은 그냥 야놀자에서 돈쓰면서 하는 홍보에 가깝다. 그냥 야놀자라는 브랜드를 인식시키기 위한, 충성 고객들에게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홍보에 가깝다. 야놀자가 얻을 수익이 너무 불확실함.
그렇다면 밀크코인의 전망은 어두울까? 아직 그렇다고 결론내리기 어렵다.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손정의의 비전펀드가 야놀자에 2조를 투자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샌드박스때도 이야기했지만 이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나면 그 회사는 망하기가 힘들다. 투자한 쪽도 큰 이익을 보고 싶어서 투자한 것이거든. 엄청난 인맥과 컨설팅, 자본으로 어떻게든 그 기업을 크게 만든다.
손정의가 야놀자에 투자했다는 사실 자체로도 밀크 코인은 김치지만 가져가볼만한 것이다. 다행히 아직 가격대는 고점대비 50%까지밖에 오르지 않았다. 거래량도 터지지 않은 상태.
유통되고 있는 코인수만 따졌을 때 시가총액 1800억밖에 안되는 밀크코인이기에, 가격 상승의 부담은 매우 적다고 볼 수 있다.
꼭 12월이 아니더라도 뭔가 크게 한 방 터뜨려줄 것이라 생각되는 밀크코인.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음.
'코인 이야기 > 코인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b3.0 코인 베이직어텐션토큰, 일명 배트콩의 전망 (0) | 2021.12.15 |
---|---|
BSC 코인 게임 이용자 감소를 보며... P2E 게임 플랫폼에 대한 생각 (0) | 2021.12.12 |
12월 알트코인 호재 및 일정 정리 (0) | 2021.12.01 |
관심이 가는 카르테시(CARTESI) 코인 소개 및 전망 (0) | 2021.11.27 |
NFT 코인 엔진,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는 아직 광기에 도달하지 못했다. (0) | 2021.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