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커뮤니티를 하면 아주 다양한 메타를 접할 수 있다. NFT 코인들이 조금만 조정나와도 얘기나오는 것이 '다음 메타는 DID 메타인거 알재?' 라는 말이다. 그만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증명) 메타도 추종자가 꽤 된다.
오늘은 DID 메타 코인 중 하나인 시빅에 대해 알아보겠다.
- DID 분산신원증명이란?
먼저 DID 코인이 뭔지 블로그에 처음 소개해보겠다. DID는 신원 증명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개인정보에 관련된 기술이다. 여기에 Decntralized = 탈중앙화가 추가된 것.
원래 우리 주민등록증 발급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정부 관련 시설인 주민센터로 가서 정부 시스템에 등록하고 발급받는다. 분실 시에도 또 발급받으러 정부 관련 기관을 가야한다. 혹은 진위여부 파악을 위해서도 정부 시스템을 거쳐야함. 무조건 정부(특정 기관)를 거쳐야하는 것. 이를 중앙화됐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DID는 탈중앙화이기 때문에 정부 시스템에 소속된 것이 아닌, 신분증, 공인인증서, 여권 등을 본인이 관리하는 기술이다. 개인 정보를 저장할 뿐만 아니라 전자식별 기술로 이 정보가 맞는지 서로서로 인증해준다. 블록체인이 아주 쓸모있게 활용된 예.
현재 DID 기술은 실생활이 아닌 메타버스 세계에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실물 신분증으로 확인하거나 그러는게 너무 힘들고 복잡함. 정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라리 DID 기술을 쓰면 정말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지.
그래서 커뮤니티에 NFT, 메타버스 다음은 DID가 유행이다!! 라고 외쳐지는 것이다. 업비트엔 밀크, 메타디움, 피르마체인, 온톨로지, 아이콘, 휴먼스케이프, 메디블록, 아르고 등등이 있다
- 시빅 코인의 특징
이 중 시빅은 2017년 7월 12일 발행된 DID 메타 코인이다. DID 기술 중에서 신원 확인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필요할 때 마다 시빅에 저장된 개인정보로 신원 확인 가능, 신상 보내기 가능, 블록체인이기에 안전 보관 가능이다.
대표적으로 많이 쓰이는 곳이 스마트폰 앱인데 여권 사본이나 지문인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SIP(Secure Identity Platform) 시스템으로 언제든지 신원 인증 요청자에게 신원 인증을 허용한다. 이 때 시빅 사용자는 본인의 암호화된 정보가 사용될 때마다 공지를 받고, 승인과 거절도 가능하다.
시빅 내에 개인 식별 정보를 보관하는게 아니라 장치 내 시빅 앱에만 저장되기때문에 핸드폰이 털리지 않는 이상 해킹 위험은 없다.
- 중요포인트 : 솔라나와 협업
기존엔 이더리움 기반 코인이었으나, 가스비 및 전송속도 부담으로 인해 2021년 3월 솔라나 기반으로 바뀌었다.
- 중요포인트 : 메타버스에 발걸치는 중
최근엔 또 시빅 패스라고 출시하였는데, DEX(탈중앙화 거래소), 메타버스, NFT 등등 어느 곳에서 신원 인증을 위해 쓸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한다.
아마 메타버스, NFT가 엄청 유행하니까 발을 걸치려는 듯.
- 파트너십은 별로인 상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빅 플랫폼을 기업들이 많이 써주냐다. 플랫폼이기에 아무도 써주지 않는다면 결국 무용지물, 버려진다. 파트너십도 찾아봤는데, 솔라나에서 디파이를 위해 런칭한 솔라이즈 파이낸스(solrise finance)가 있긴 하다.
또 다른 시빅 파트너로 텍사스의 맥주 자판기가 있다. 시빅 플랫폼을 통해 성인인지 확인하고 맥주를 판매하는 것. 기존에는 사람이 신분증을 확인해야했지만, 얘는 확인이 필요 없단다. 근데 무인매장이 있는데 자판기가 의미 있을까...?
- 시빅 코인 얻는 법
시빅 코인 얻는 법은 3가지가 있다.
1. 친구 추천. 시빅 플랫폼 사용하라고 추천한 뒤 친구가 가입하면 코인 얻음
2. 다른 사람의 신원 인증을 해주면 코인 얻음. 탈중앙화이기 때문에 은행이나 어느 특정 기관이 신원인증 해주는게 아니라 개인이 서로서로 해주는 시스템. 그렇다고 인증 요청한 사람 신원 볼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LTE 데이터 좀만 쓰면 된다. 토렌트처럼.
3. 거래소에서 구매
- 사업이 안되는데...
구독료는 저렴한 편이 아니다. 월별 시빅 사용자 수에 따라 가격 측정이 이뤄지는 것 같은데, 제일 저렴한 것은 월 25만원부터 55만원까지 있다. 가격은 어떤 사업이 사용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애초에 파트너십이 많지 않은걸로 봐서 가격에 의미가 있을까 싶음.
- 김치는 아니나 잡코인임
시총은 3700억정도로 187위이고, 해외거래소 포함 진짜 다양한 거래소에 상장되어있어 유동성은 풍부하다. 김치 코인은 아닌데 또 잡코인은 맞음. CEO는 Chris Hart로 샌프란시스코 출신이고, CTO로 Jonathan Smith가 있다.
- 차트가 이쁘다
전망을 생각해보면, 시빅 자체로는 올라갈 거리가 없어 보인다. 만약 진짜 근본 및 장투 코인을 찾는다면, 시빅은 비추천한다. 파트너가 튼튼한 것도 아니고, 사업이 잘되고 있는 것도 아님.
그러나 DID 메타의 코인이라는 점, 메타버스에 발을 걸치려고 하는 점에서 앞으로 누구와 파트너십을 맺느냐에 따라 펌핑할 가능성이 있긴 하다.
이 코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내가 즐겨보는 트레이딩뷰 트레이더 분이 차트 이쁘다고 추천해서인데, 진짜 이쁘다. 역대급 거래량으로 매집봉 및 시체처리처럼 전고점을 뚫고 올라갔다 내려왔고, 그 후 500원대를 지지하며 횡보중이잖아. 관심이 갈만하다. 잡코인은 좀 불안하지만 DID 메타가 한 번은 올 것 같아서 500원대에 진입해볼만하지 않나 싶다.
p.s. 본인 판단하에 들어가자. 나는 책임 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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