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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야기/코인 공부

오미세고 하락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했던 일

Mr.프리드먼 2021. 11. 12. 12:47

상당히 거만한 제목이다. 시장은 예측하면 안되고, 예상과 반대로 가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러나 오미세고의 9시 하락만큼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긴 했다.

업비트 공지사항

- 오미세고 스냅샷 일정

먼저 11월 12일 오전 9시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한다. 오미세고측에서 보바 토큰을 에어드랍하기로 하였다. 에어드랍을 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점에 누가 오미세고를 얼만큼 갖고 있는지 알아야한다.

 

기록으로 남기는 행위를 스냅샷이라고 한다. 스냅샷을 찍고 나면, 그 사람이 오미세고를 갖고 있든 안갖고 있든 상관 없다. 스냅샷에 찍혔으면 무조건 보바토큰을 공짜로 준다. 1:1의 비율로.

 

이 스냅샷 시점이 11월 12일 오전 9시 17초였다. '볼일 다 봤으니 사람들이 다 팔고 나가겠네' 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상황.

- 가끔 도움되는 펀딩비

여기에 바이낸스 오미세고 시장의 펀딩비가 이 생각을 지지해주는 근거가 되었다. 현물시장과 선물시장의 가격은 항상 동일하지 않은데, 이를 맞추기 위해 도입한 것이 펀딩비 시스팀이다.

 

펀딩비는 보통 숏 -> 롱으로 돈을 지급하는데, 어제밤 12시 오미세고의 펀딩비를 보면 -2.4%다. 롱이 숏에게 돈을 주는 상황인데, 정말 큰 값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현물로 오미세고를 샀고(보바 토큰은 현물 오미세고만 주기 때문), 숏으로 헷징을 한 상황이란 뜻.

* 숏 : 하락하는 만큼 수익을 얻는 상품.

에스파 윈터

혹시나 그 전에 오미세고 가격이 떨어질 경우 숏으로 손해를 메꾸는 전략이지. 이들이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은 어떤 방법일까? 바로 현물을 9시에 싹 팔고, 이로 인해 하락했을 때 숏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러면 현물 상승분 + 숏 하락분을 전부 먹을 수 있다.

 

펀딩비가 -2.4%나 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전략을 구사하였기 때문에, 9시 이후 약간의 하락 자극만 줘도 터질 폭탄이었다.

 

- 존버해야할까?

현재 오미세고의 가격은 시가대비 -25%하락한 15680원이다. 물린 사람들은 엄청 멘탈이 나갈만한 상황. 어떤 판단을 하든 개인의 자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오미세고를 좋게 본다.

 

레이어2 종류의 코인들은 이더리움이 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 사용될 것이기 때문. 나였으면 계속 물타볼 것이다. 솔직히 13000~15000원의 가격대는 현물로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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