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김치프리미엄에 이어 알아두면 좋은 지수가 있다. 바로 비트코인 탐욕 공포 지수다. 영어로 Crypto fear & greed index라고 부르는데, 가상화폐 시장에 공포가 만연한지 탐욕이 가능한지 볼 수 있다.
https://alternative.me/crypto/fear-and-greed-index/
이 지수는 위 해외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데, 영어가 읽기 어려우신 분들은 크롬으로 열어서 한국어 번역 기능을 이용하도록 하자.
어떻게 산출하는지 정확한 수식이 공개되어있지 않지만, 총 5가지를 기반으로 지수를 산출하는 듯 하다.
1. 변동성 25%
2. 시장 모멘텀 / 거래량 25% - 비트코인 거래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3. 소셜 미디어 15% - 트위터에 얼마나 비트코인관련 글이 올라오는지
4. 비트코인 도미넌스 10% -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낮을 수록 알트코인 떡상을 바라는 탐욕적인 시장이다
5. 비트코인 검색량(구글같은 곳) 10%
위 5가지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공포 탐욕 지수가 산출된다. 매일 아침 9시마다 새로 업데이트되니 이 때 확인하도록 하자.
- 22일 공포탐욕지수
추석기간동안 엄청난 하락을 보여줬던 비트코인인데, 하락의 마지막날 공포 탐욕 지수는 어땠을까?? 21까지 떨어졌다. 참고로 9월 21일은 27로 공포였는데, 그 다음날 21로 극단적 공포까지 떨어졌다.
사람들이 패닉에 빠져서 너도나도 손절하고 있는 상태나 다름없다. 보통 20정도면 진짜 낮은 값이고, 지난 달 5월같이 무지성 하락이 나오면 15부근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지수를 잘 이용하면 높은 확률로 단기 차익을 볼 수 있다.
- 극단적 공포상태는 매수 타이밍
극단적 공포상태는 단기적인 저점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극단적 공포상황에서는 너도나도 팔고 있는 상황이다. 수많은 물량이 풀리며 빠르게 떨어진다. 하지만 그러한 패닉은 오래가지 않는다. 패닉 상태 =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사람은 금방 정신을 차린다.
그렇게 저점에서 어느 정도 횡보를 하고 데드캣 바운스가 나오든, 다시 상승 전환이 되든 약간의 상승이 나온다. 단기 저점이 나왔다는 뜻이다.
- 무지성 하락때는 분할 매수로 대응 필요
그러나 100% 맞는건 아니다. 5월달의 경우 공포지수가 11까지 떨어졌다. 만약 21때 주웠다면 42000달러 부근에서 주웠을것이다. 11에서 주웠다면 약 30000달러 초반에 주웠을 것이다.
어 뭐야 그러면 엄청 손해보고 벌벌 떨었겠네? 믿기 힘든 지수 아닌가? 싶을거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위해 9시에 나온 지수를 보고 바로 풀매수하는 것이 아닌, 극단적 공포가 뜬 날부터 천천히 분할매수를 해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분할매수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내 평단가는 훨씬 낮아질거고, 쉽게 차익실현이 가능하다.
이렇게 과거 공포 탐욕지수 기록들도 차트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궁금하신 분들은 가격과 비교하도록 하자.
추석기간 하락으로 인해 22일날 극단적 공포까지 지수가 내려갔고, 이를 보자마자 나는 포트폴리오 안의 코인들을 소액씩 추가로 매수하였다. 단타뿐만 아니라 나처럼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분들도 매우 쓰임새있는 지수이기 때문에, 코인매매를 한다면 꼭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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