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올라온 카카오 주가 하락 이유

블라인드라는 직장인 전용 앱에서 카카오 직원이 카카오 주가 하락 이유를 여러가지 적었다. 카카오 직원이 아닐수도 있으나, 블라인드 앱에 인증을 하려면 작성자의 회사(카카오) 메일로 인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카카오 직원일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은 재무재표나 차트같은 관점에서 분석한 것이 아닌 내부 직원이 바라본 회사 후기, 회사 라이프 같은 글이다.

참고로 김범수는 카카오 계열사 전체의 의장이다. 브라이언이라고 불린다.

세줄 요약하자면 이렇다.

1. 직원들 복지나 보상은 관심없었다.

2. 경영진에는 낙하산 인사들(진골인사)로 구성되었고, 스톡옵션을 지급받을 뿐더러 욕설 폭언에 관한 이야기들이 올라왔다.

3. 카카오 브랜드만 붙이면 장사가 되니 , 회사를 사들이거나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브랜드값을 벌었다. 공시된 회사만 100가지만 넘는다.(참고로 카카오는 내수시장만 공략하고, 해외에서 돈을 벌어오진 않는걸로 안다.)

블라인드 글에 따르면, 이러한 실태들은 내부 직원들의 불만도 엄청 키웠었다. 내부 직원들은 스톡옵션도 못받으니, 주가 하락을 오히려 꼬셔하고있다. 평소 짜증났던 낙하산 인사들이 스톡 옵션으로 주식 엄청팔며 차익챙기는게 기분 나빴겠지.

현재 카카오 관련주들은 공정위의 조사 및 정부의 규제 움직임으로 고점을 찍고 계속 하락중이다. 이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고점에서 카카오를 믿고 단타치려했던 사람들은 곡소리를 내고 있다.

어찌됐든 카카오는 대한민국 메신저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다. 이미 너무 깊게 우리의 생활로 들어왔다. 이 기업이 쉽게 망할까?? 난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똑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회사 내부 직원들을 위한 복지를 늘리고, 다른 성장 방안을 제시한다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본다. 메신저라는 특성상, 쉽게 대체되기엔 힘드니까. 손절할까말까 걱정하지말고 이참에 길게길게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