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TH, 이더리움 디페깅 이슈로 인해 셀시우스 네트워크에 뱅크런이 발생했었고, 결국 셀시우스측은 상환해야할 돈을 감당하지 못해 출금을 막아버렸다
셀시우스는 디파이 사업을 하는 업체로 고객들로부터 이더리움을 받아 대신 맡긴 뒤 이자를 주는 서비스를 한다. 최근 800억 달러의 손실을 숨긴 것이 크게 작용한 듯. 아마 대규모 인출 요청으로 이미 자본이 바닥났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참고로 셀시우스는 절대 작은 업체가 아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기금으로부터 4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한 때 잘나가는 업체였다. 시장가치를 30억 달러 이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비트코인 하락, 각종 코인들의 하락으로 코인으로 이뤄진 담보금의 가치가 확 떨어지고 감당하지 못한 듯...
이렇게 연속해서 악재가 발생하는 데는 절대 우연이 아니다.자산 가격이 상승할 때는 눈치 채지 못한 시스템의 허점들이 자산 가격 하락으로 드러나는 것.
1. 자산 가격 하락, 투심 위축
2. 투자금 회수
3. 자산 매각 시작
4. 자산 수요/공급 불균형
5. 시장 유동성 고갈
6. 재무건전성에 대한 의구심 제기
7. 자금조달 난이도 상승
8. 자금경색으로 인해 비즈니스 런웨이 축소
9. 도산 & 청산
일어날 것이 일어나는 것이고, 버티지 못한 사업들은 시장에 의해 사라진다. 결국 시스템이 튼튼한, 자본이 튼튼한, 투자자들을 기만하지 않는 업체들만 살아남으며 다시 시장은 활기를 찾는다. 이것이 싸이클이다.
아마 당분간 상승세보다는 횡보를 계속하며, 각 사업의 체력을 테스트하지 않을까 싶음. 하락폭이 커서 반등도 분명 크겠지만 이것이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접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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