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하락장의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마치 2018년을 겪는 듯한 느낌인데 기간으로 따지면 거의 210일 7달 정도...
중간에 데드캣 바운스(그 때 당시는 몰랐지만)가 있었고, 그 후로 9주연속 음봉
솔직히 텍스트로만 봐도 사람의 정신이 얼마나 지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다
사람의 정신을 지치게 만드는 것은 큰 하락폭보다 긴 시간이다.
짧은 시간에 일어난 하락폭은 현실부정을 일으키지만, 긴 시간동안 하락하는 것은 내면에서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이끌어내 서서히 현실을 받아들이고 포기하게 만든다. 온통 악재 기사뿐이니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런 하락장에 우리가 할 일은 매도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이런 하락장에도 버틸 수 있는 사업들을 찾아내 꾸준히 사는 것이다.
무지성으로 상승하던 시기와 다르게 하락장은 사람들에게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 내 진입시기는 왜 잘못됐는지, 내가 고른 사업들은 어떤 사업들인지 되돌아보게 해준다. 스토리가 있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으며, 실제로 자본이 회전할 것 같은 사업들은 결국 살아남을 것이며 훗날 훌륭한 사업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또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계속 가치가 올라가고 인정받을 수 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준다. 분수에 맞지 않게 넘쳐흐르는 돈은 방만함을 낳고, 부족함은 현명함을 낳는다.
자산은 단기 수익만 바라보던 사람들에서 장기 수익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 시기를 현명하게 잘 보낸다면, 다시 싸이클이 돌 때 큰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자
최근 나는 잡코인 일부가 크게 올랐다가 떨어지며 본절 부근에서 정리를 완료하였다. 현금이 생겨 물린 코인들을 다시 분할매수 하는 중.
물론 무비블록은 유통량 조작이 들통났고, 크게 올랐다가 떨어질 때 손절을 하였다. 상폐빔이 남아있을 수 있겠지만 상폐 위험이 있는 코인은 불안해서 절대 오래들고가지 못하겠다.
이번 하락장을 겪으며 너무 많은 종류의 코인들을 사들이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감당이 안된다. 또한 잘 알지도 못하는 코인을 단타로 들어갈 때는 확실히 손절을 정하고, 정말 작은 돈만 넣어야겠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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