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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야기/코인 공부

테더, 루나로 핫해진 스테이블 코인 뜻. 하락장에서의 리스크

Mr.프리드먼 2022. 1. 31. 16:05

스테이블 코인이란 영어로 stable coin, 안정된 코인이란 뜻이다. 수많은 코인들 중에서도 각 국가의 화폐들과 가치를 연동시키는 코인인데, 주로 세계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미국 달러와 페깅(연동) 시킨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항상 1달러의 시세를 따라가려 한다.

1달러의 시세를 따라가는 코인은 USDT, USDC, BUSD 등 다양한데, 이 코인들은 기축통화를 추종하기에 시세 변동이 작아 사람들이 거래소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한다.

과거 제도권 진입이 미약했을 때는 USDT(테더)에 대한 의심이 가득했다. 매번 실제 현금 보유량보다 더 많은 USDT를 발행해 비트코인의 가격을 끌어올린 것 아니냐는 등 의혹이 많이 나왔다.

 

미국 달러를 추종하기에 1 USDT가 발행되었다면 은행에 1달러가 예치되어있어 언제든 지급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일반인 입장에선 테더가 먼저 밝히지 않는 이상 이걸 감시하기 힘들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커지고, 미국 주도의 시장이 되면서 미국 SEC가 적극적으로 테더사에 담보 지적 및 감사를 시행하고 확인하는 노력으로 신뢰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BTC/USDT, 테더가 거래소에서 화폐처럼 사용됨

아무래도 USDT는 테더 사가 발행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보니, 규모가 큰 집단에서는 해당 집단이 스테이블 코인을 또 내고 싶어 한다.(완벽히 신뢰할 수 없기도 하고, 매번 발행요청을 해야하기에) 또한 규제도 아직 크지 않기에 새로운 아이디어의 스테이블 코인이 나오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실제 달러를 은행에 예치하지 않고도 알고리즘으로 가격을 유지하는 루나 같은 코인이 있다. UST(테라)는 루나를 예치하고 받는 스테이블 코인인데, 간단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그 가격을 유지한다.

루나와 테라의 알고리즘

UST의 가격이 떨어지면 예치된 루나를 매도한 금액으로 UST를 구매하여 그 가격을 올리고, UST 가격이 오르면 UST를 매도한 자금으로 루나를 구매하여 UST의 가격을 떨어뜨린다.

2022.01.28 - [코인 이야기] - 루나 코인 -50% 하락 사태 이유 요약 및 전망

 

루나 코인 -50% 하락 사태 이유 요약 및 전망

루나 코인이 최근 크게 하락하고 있다. 물론 꾸준한 우상향 및 너무 큰 상승률로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이긴 했다. 하지만 최근 루나 급락은 이유 있는 급락이다. 가장 성공한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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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코인을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이라 부르는데, 해당 생태계 코인들의 가격 상승과 인센티브 등으로 그 가치가 계속 불어나는 선순환(다르게 말하면 레버리지)으로 흥행했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악순환이 지속되어 알고리즘상 취약점이나 리스크가 문제로 드러나기도 한다. 최근 루나 코인 급락의 원인이 리스크로 지목되는 중이다.

 

아무래도 UST같은 달러 예치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유지가 쉬운 반면, 코인 예치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의 변동성 때문에 하락장에서 가격 유지에 어려움이 생긴다.(뱅크런 느낌)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이 있는 만큼, 담보가치나 담보 구성, 시가 총액 등에 대한 점검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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