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2021.12.12 - [코인 이야기] - BSC 코인 게임 이용자 감소를 보며... P2E 게임 플랫폼에 대한 생각
이전에는 BSC 기반 P2E 게임 플랫폼을 보며 글을 적었었다. 오늘은 1세대 P2E 게임이라 불리는 엑시인피니티를 보면서 또 글을 적는다. 사실 크게 관심 없었는데 잘 요약된 짤이 돌아다니더라.
일단 잘 요약된 짤부터 보자.
현재 나오는 P2E 기반 게임들은 전부 수익률을 내세우고 있다. 유저들도 수익률만 보고 그 게임에 진입한다. 초기 비용을 투자하고, 코인을 채굴해 거래소에 갖다 파는 것. 이게 P2E 게임의 현재 메커니즘이다.
엑시인피니티 게임도 처음에는 수익률이 너무 좋아서 이용자들이 계속 몰렸다. 한달에 70~100만원이라니 열풍을 끌만하다. 초기비용은 300만원밖에 하지 않아 3달만 지나도 원금을 회복함. 하지만 항상 얘기했듯 고수익률이 공짜로 보장되는 건 세상에 절대 없다...코인을 채굴해 갖다 파는 사람이 계속해서 증가. 반대로 코인을 사는 사람은 없음.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유지될리가 없지.
https://www.news1.kr/articles/?4524678
현재는 한 달 수익이 7~10만원밖에 안된다고 한다. 당연히 유저들은 다른 고수익률 P2E 게임을 찾아 떠나고 이용자수는 급감. 이 게임은 버려지는 것이다. 결국 마지막에 비싼 값 내고 초기투자비용 낸 사람들만 엄청 손해보는 구조. 다단계와 매우 비슷하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결국 게임 컨텐츠가 없어서 그렇다. 코인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시스템도 없기 때문이다. 1세대의 한계라고도 볼 수 있음.
결국 P2E 플랫폼도 게임이기 때문에 재밌어야된다. 기존 게임들에 사람들이 큰 현금을 쓰는 이유는 재밌어서다. 게임의 재미를 느껴 정도 붙이고 충성고객이 되는 메커니즘이다.
하지만 현재 P2E 게임들은 재미, 컨텐츠가 없으면서 수익률만 내세우는 중. 그래픽도 조잡하다. 플레이도 조잡하다. 사람들은 수익률만 보고 달려든다. 수익률이 떨어지면 가차없이 버려지고 다른 게임이 뜨겠지. 무한 반복이다. 이것이 현재 P2E 게임들의 문제점.
결국 제대로된 P2E 플랫폼이 나오고 장수하려면 여러가지 조건이 붙어야할 것 같다.
1. 재미와 컨텐츠가 풍부해야함. 결국 게임을 개발하던 업체에서 P2E를 만들어야한다는 것. 이는 충성고객을 만들어 장수의 비결이 될 것이다.
2. 수익률이 비이상적으로 높지않아야함. 연 5~6%만해도 높은 수익률인데, 처음부터 고수익률을 내세우면 사람들이 수익률만 보고 접근하게된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음.
3. 수익률을 보존하는 시스템이 있어야함. 코인 소각이라던지, 유저가 많아지면 초기 투자비용이 비싸져서 지급되는 보상코인의 수를 조절한다던지 시스템이 있어야한다.
지금의 P2E 플랫폼들은 개발자들과 일부 초기 이용자들만 돈버는 시스템이다. 초기 사업 모델이라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세우기엔 아직 불안정해보인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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