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3개의 코인들이 업비트에 원화상장되었고, 그 중 누사이퍼는 약 3000%에 달하는 상승을 보였다. 원화상장은 떡락과 떡상 둘 중 하나의 경향을 보이는데, 이만한 상승률은 솔직히 도를 넘었다.
이렇게 상승할 수 있던 요인은 입출금 막힘이다. 바이낸스에서 업비트로 위 코인들이 넘어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업비트의 가두리 양식이 시작되었고, 김프도 200%까지 올라갔었다.
많은 사람들은 아쉬워할 것이다.
- 먹을 수 있었는데...
- 3000% 다 먹은 사람은 없겠지만 1000% 먹은 사람 있지 않을까?
- 10000원 고점에 물린 놈 죽고싶겠다...
등등 다양한 생각이 들 것이다. 하지만 상승률 3000%는 허수에 가깝다.
먼저 원화상장을 한 직후에는 초기 거래가격은 의미가 없다. 300원에 5000원어치만 거래해도 그게 초기가격으로 형성된다. 그로 인해 첫 300% 상승은 거래량도 매우 적고 개미가 살 수 없는 구조다.
거래량이 어느 정도 실린 1000원대도 아마 구매 후 빠르게 차익실현을 했을 것이고, 거래량을 봤을 때 개미들이 많이 탄 곳은 2000원 부근이다. 여기서 10000원까지 올랐으니 500% 상승을 일반개미가 이론적으로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건 이론일 뿐 10000원 부근에서는 물량이 매우 적었다. 심지어 렉으로 인해 매수매도가 잘 안됐다.
산 사람도, 판 사람도 매우 적다는 뜻이다. 그래서 개미가 먹을 수 있는 %는 300~600% 부근이다.
만원에 물린 사람 어떡하냐고?? 만원에 물린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도 10000원의 거래대금도 매우 낮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5분봉으로 보나 1분봉으로 보나 상승할 때나 거래량이 좀 많지, 10000원 전후부터는 거래량이 전보다 매우 적은 것을 알 수 있다.
뉴스에서 떠들어데는 3000%는 전부 허수라는 의미다. 그러니 언론에 선동당하지말자. 못먹었다고 아쉬워하지 말고, 원화상장한 코인으로 대박내겠다는 생각도 하지말자.
이런 허수에 낚여 큰 것 한방만 노리다가는 정말 크게 물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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