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근본이다. 하지만 완벽한 근본이 아니다. 서로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모습은 각자 다르다. 개발의 방향성. 이것이 다르다. 그렇기에 하드포크란 것이 생겨난다.
● 하드포크의 뜻
하드포크란 기존 코인을 토대로 새로운 코인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거엔 10원이 지폐였다. 현재는 동전이다. 이 둘의 가치는 같지만, 현재는 10원짜리 지폐를 사용하지 못한다. 지폐에서 동전으로 하드포크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좀 더 나은 비트코인을 꿈꾸며 진행한 하드포크로 비트코인캐시가 태어났다.
● 비트코인캐시의 호재성 발표
그리고 지난 7월 6일, 비트코인캐시 측에서 한가지 발표를 했다. 11월 15일 난이도 조정 알고리즘을 도입하겠다는 선언. 나름 코인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기에 호재로 인식됐다. 그러나 예상외로 이런 독단적인 선언에 비판을 받았다. 누가? 누구에게?
비트코인안에 여러 세력이 있고 그 중 하나가 비트코인캐시였듯이, 비트코인캐시에도 개발의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한다.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여러명이라면 세력이 된다.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SV가 그 세력이었다.
두 세력은 최대한 분열하지 않으려했지만, 결국 의견이 맞지 않아 비트코인SV가 하드포크로 탄생했다.
● 비트코인 캣(예정)의 등장
이번에는 비트코인ABC와 비트코인 캣으로 세력이 나뉘고 있다. 비트코인 캣은 아직 하드포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VlaBTC 채굴풀의 양하이포 CEO가 이끌고 있다. 11월 15일 난이도 조정 알고리즘 도입은 ABC측의 선언이었으며, 이에 반대하는 양하이포 CEO가 하드포크를 구상중이다. 하드포크되어 나올 코인의 이름이 비트코인 캣. 귀엽다. 가격은 사악했으면 좋겠다.
만약 비트코인캐시가 SV때처럼 분열된다면, 난이도 조정 알고리즘이 도입되는 11월에 분리될 것이다. 분열될지 말되는 지속적으로 봐야 알지만, 우리는 이를 주목해야한다.
● 하드포크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이유
하드포크는 신규 코인이 생기는 것과 다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에어드랍.
하드포크가 이뤄지면 에어드랍이 발생한다.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가 일어나 비트코인캐시가 탄생했을 때 1:1 비율로 에어드랍을 지급했다. 에어드랍은 배틀그라운드 게임에서 보급품이 떨어지는 것 마냥 보상이 떨어지는 것이다. 비트코인 1개당 비트코인캐시가 1개씩 보상으로 지급된거지.
만약 비트코인캐시에서 비트코인 캣이 하드포크된다면, 마찬가지로 에어드랍이 지급될 것이다. 아마 비트코인 캣도 비트코인 계열이기에 가격이 높겠지?
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높은 가격의 코인을 받을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 마치 고금리 적금상품에 너도나도 가입하려고 줄을 서는 것처럼, 사람들은 그 코인을 구매하려들 것이다. 이 행동이 비트코인캐시의 가격을 높일 것이다. 가치가 오른다.
원래 호재는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였지만, 비트코인 캣의 등장으로 인해 호재가 하나 더 생겨버렸다.
물론 아직까지 폭등은 없었다. 왜냐하면 확정된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비캐를 구매하는 사람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 보는 사람이다. 비트코인에스브이때의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 상승장에서 비캐는 항상 빛났다.
2019년부터 비트코인이 아닌 비트코인캐시나 비트코인에스브이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 코인들의 가격은 감히 추가매수를 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격하게 올랐고, 미리 구매한 사람들은 엄청난 수익을 얻었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상승한다면 비캐를 가지고 있다고 다른 코인보다 수익이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
● 언제 어느 가격에 구매해야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헷갈릴 것이다. 지금 미리 사둬야할까? 아니면 발표가 난 후 사둬야할까? 솔직히 6일 발표 때 가격이 어느정도 올랐다. 지금은 구매에 구미가 당기지 않는 가격대다.
비트코인 또한 횡보중이고, 상승할지 하락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비트코인캐시를 37만원대에 사는 것은 물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비캐의 가치를 믿고 장투한다면 지금 가격도 괜찮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투를 원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저점을 잡아야한다면 32만원대에서 잡아볼 것이다. 이 구간에 강력한 매수 지지선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상승한다면, 32만원대는 오지 않겠지만 물리는 것보다 낫다.
본인이 좀 더 과감하게 잡고 싶다면 35만원대도 괜찮다.
비트코인 캣이 만약 나오더라도 11월달일거고, 호재의 선반영은 약 1달전이기 때문이다. 굳이 지금 물릴 각오를 하면서까지 구매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현재 거래소에는 전망이 밝은 코인들 많다. 굳이 한 코인에 메달려야할까? 세상은 넓고 코인은 많다.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은 비트코인캐시의 전망이나 호재를 알고 싶어 들어왔을 거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비트코인캐시의 전망은 밝다. 장투로도 매우 괜찮다고 생각하는 코인이다. 그러니 불안해할 필요 없다. 단타로는 손해볼 수 있는 코인이지만, 장투로 가져간다면 결국 이득을 가져다줄 코인이니깐.
'코인 이야기 > 코인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크를 못탔다면 지금 당장 이 코인 준비해라! 매수점 공유 (0) | 2020.08.15 |
---|---|
리플과 밀크코인이 조정장에도 버티는 이유 (2) | 2020.08.12 |
왜 코인 소각 공시에 가격이 급등할까? 아하 토큰처럼 '이 코인'도 곧...? (0) | 2020.08.04 |
아르고 삼성 협업 및 후오비 상장?! 좋은 자리다. (0) | 2020.07.31 |
빅어나운스로 펌핑만 100% 입털기는 스톰엑스처럼 (0) | 2020.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