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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파산 공식화했다는 소식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적어보인다

Mr.프리드먼 2022. 6. 6. 13:17

작년 말까지 헝다는 파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다. 물론 부채율이 높고, 정부에서도 밀어주지 않아 위험한 상태였지만 솔직히 해결되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하지만 오늘 소식을 보니 헝다가 파산을 공식화했다고 한다.

시티뱅크에 따르면 Evergrande(헝다)는 이제 default(지급 불능)상태에 빠졌다고 함. 아마 찌라시가 아니라 진짜 소식일 것 같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6032879i

 

"최악의 시기 벗어났다"…중국으로 몰리는 세계 큰손들

"최악의 시기 벗어났다"…중국으로 몰리는 세계 큰손들, 지난주 중국 본토 주식 42억달러 순매수 상하이 봉쇄 풀리자 반등 기대감 커져 부동산 버블 위험은 지속돼

www.hankyung.com

최근 상하이 봉쇄가 풀리는 것을 계기로 중국에 돈이 다시 몰리고 있었는데, 뭔가 브레이크 걸 것만 같은 소식이다.

 

심지어 헝다의 파산은 리먼사태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음. 왜냐하면 리먼사태처럼 집값이 급격히 올랐고, 중국 집값의 대부분이 부동산 부채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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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떨어지게되면 당연히 부채 감당이 힘들어지고, 중국 경제의 연결고리 중 부채가 많은 기업부터 파산하게되는 것이 수순이다.

하지만 헝다그룹 파산과 리먼 사태는 차이가 있어보인다. 일단 중국 정부에서 헝다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대비하고있었다는 점이 큰 차이임.

 

리먼 사태는 정부에서도 인지를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였음. 미 정부는 이 사태를 부랴부랴 수습하기 위해 세금으로 기업에 유동성을 제공하였다.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갔음.

헝다의 경우 다르다. 기업을 살리는 쪽이 아닌 양적 완화 정책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다. 어떤 충격이 오더라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는 것임.

 

이런 정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리먼 사태로 사람들이 대책을 수립해놨기 때문이다. 이미 대비가 되어있어서 헝다 파산으로 시장에 큰 충격이 가해지진 않을 것 같다.

그치만 아예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님. 지금까지 부동산 개발로 성장하던 중국은 헝다 사태로 부동산 부채의 위험성을 깨닫고, 지금까지처럼 부동산을 밀어주지 않을 것 같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에 악재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가 내실이 튼튼해지는 계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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