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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야기/코인 공부

라이트코인의 라이트체인 소개 및 전망

Mr.프리드먼 2021. 12. 26. 12:59

예전 월마트에서 라이트코인을 채용한다는 가짜뉴스때문에 다시 관심을 갖게된 라이트코인. 이 가짜뉴스는 사기 계정이 월마트의 보도자료를 조작해서 언론사에 대량으로 퍼뜨린 것이 원인이란다.

 

누가 왜 무엇을 위해서 하필 라이트코인을 골라 이런 가짜뉴스를 퍼뜨렸을까? 무엇을 위해서? 물량을 강하게 매집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재미로 올렸다가 떨어뜨리기엔 너무 번거롭고 복잡한데.

 

여기까진 음모론이고, 라이트코인에 대해 알아보자

- 그레이스케일 포트폴리오

먼저 라이트코인하면 BAT처럼 그레이스케일이 떠오른다.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이 매집중인 코인 중 하나다. 라이트코인의 기술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

- 개발자 및 개발년도

라이트 코인은 구메이저 코인답게 진짜 복잡하다.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고 했던가. 2011년 중국계 미국인인 찰리 리(Charlie Lee)가 C++언어로 개발했다. 찰리 리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였는데 구글에서 나온 뒤, 비트코인 느려서 답답하다고 비트코인의 코드 몇 개를 수정해서 오픈 소스로 배포했음.

 

라이트코인의 라이트는 좀 중의적인데, 가볍고 빠르다라는 특징을 의미한다. 물론 이 빠르다는 과거 기준이고, 지금은 상대적으로 느리다. 비트코인처럼 개인간 P2P 거래로 직접 주고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도 거의 0에 전송속도는 30분정도 걸린다.

- 비트코인의 송금 방식 비유

비트코인은 온체인만, 라이트코인은 온체인 + 오프체인을 사용한다. 온체인은 모든 거래내역을 하나하나 블록체인의 블록에 저장한다.

 

거래내역을 사람, 블록을 버스라고 비유하자. 우리는 대전에서 서울까지 100명의 사람을 보내야한다. 버스는 한정적이다.비트코인의 경우 사람이 오는 족족 버스에 태워 보낸다. 그 큰 버스에 1명씩 태워 보내면 언제 100명을 서울로 보낼까? 버스가 다시 올 때까지 대기해야한다. 결국 사람을 많이 보내야할 수록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처럼 모든 거래내역 하나하나를 기록하다보니 처리 속도가 느리다.

- 라이트 코인의 송금 방식 비유

하지만 오프체인을 이용하면 다르다. 오프체인은 온체인의 바깥, 블록의 바깥이다. 바깥에서 11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 탑승 인원을 모집한다. 그럼 사람들 여러 명이 탑승을 희망하겠지. 그럼 이 인원 전부를 한 버스에 태워 서울로 보내는 것이다.

 

오프체인에서 거래내역을 종합한다. +300 - 100 + 200 -100 = +300, 총 4번의 주고받는 거래가 있다고 하자. 비트코인은 (+300, -100, +200, -100) 4개의 거래를 전부 기록한다. 하지만 라이트코인은 오프체인이라는 중앙 서버에서 4개의 거래를 종합한다. 그리고 그 결과인 +300만 온체인에 기록한다. 비트코인은 4개의 거래가 등록되는데, 라이트코인은 1개의 거래만 등록되는 셈.

 

이것이 라이트체인의 작동 방식이다. 실제로는 서로 거래를 승인하고 예치금도 넣어야하는 시스템이 있지만 이는 복잡하니 넘어가도록 하자.

- 희소성 유지 및 유동성 증가

총 발행량은 84만 LTC로 21만 BTC보다 4배 많은 양이다. 비트코인의 희소성은 유지하면서도 유동성은 증가시키겠다는 찰리 리의 아이디어가 보인다.

- 유행에도 편승하려 노력 중

위에서 봤든 라이트코인은 빠른 거래, 송금이 핵심 목표다. 그치만 오직 송금만 다루면 도태되는 법. 2021년 NFT붐에 힘입어 NFT 발행이 용이한 네트워크를 출시하는 등 유행에 편승하려고 노력하고 있긴하다.

찰리 리

- 개발자가 다 팔고 튄 코인?

이런 루머도 있다. 찰리 리가 2017년 12월 다 팔고 도망갔다고. 하지만 반은 루머다. 찰리 리가 라이트코인을 전부 팔아치우긴 했다. 이는 찰리 리가 트위터에 라이트코인 좋은 소식 올리면 펌핑해서 한탕 해먹으려 한다고 극딜 넣어서 그렇다. '내가 트위터에 좋은 소식 올리는 것은 정보 공유차다!'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그런 듯...?

 

찰리 리 정도의 인물이 사익을 챙기려 했으면 다른 걸 했겠지. 코인을 만들거나 ICO 홍보와 같이 단기간에 큰 돈을 얻을 수 있는 수단 많다. 코인은 전부 팔고난 뒤에도 계속 개발자로 열심히 일하고 있기에 이 루머는 무시해도 좋을 것 같다.

- 차트 및 시총

아무튼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가격. 다른 코인들처럼 2021년 상반기에 불장을 이어가서 4배정도 상승을 하였으나 지금은 150달러 근처에서 놀고 있다. 시총은 약 12.7조로 망한 코인이었으면 이 시총 유지 못한다.

 

다른 구메이저 코인들처럼 매집기간에 비해 상승률이 크지 않고, 어찌보면 뒤쳐지는 느낌을 보이는 중. 하지만 나는 구메이저코인들이 결국 크게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다. 오래 살아남은만큼 그 동안 업데이트도 많이 됐고 기술적 결함도 거의 없다. 업계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음.

코인판 관심도도 매우 떨어짐. 직접 검색해보자

오래된 코인인만큼 웬만한 장투러 아니면 다 팔고 나갔을 것이며 매집기간도 상당할 것이기에 장투할 코인으로 매우 괜찮다고 봄. 솔직히 라이트코인 지금 누가 관심가지고 있나? 없다. 막말로 이미 떨어질 개미들은 다 떨어졌을 듯. 언젠가 구메이저 코인 펌핑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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