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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이야기

플랜비의 비트코인 가격 예측 트위터 크게 신경쓰지 말자

Mr.프리드먼 2021. 12. 9. 14:05

플랜비라는 트위터 계정. 9월 10월 종가를 맞춰서 한 때 예측 정말 잘한다고 국제적으로 소문난 계정이다. 무슨 모델을 막 세워서 종가 예측을 하는 것 같은데, 당연히 맞출 수 없다. 우연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음.

 

그치만 아무래도 믿는 사람은 계속 믿나보다. 종가 맞춘 임팩트가 너무 크고, 일단 이 사람은 상승론자거든. 많은 롱충이들이 자연스럽게 믿게 됨.

이 사람이 오늘 또 트위터를 올렸다. 뭔가 설명을 달아 놓은 것도 아니라 해석이 어려운 분들 많을텐데, 내가 감히 해석해보겠다.

 

비트코인 토탈 거래량을 말하면서, 2021년 12월에는 총 1890만 BTC가 거래됐다고 한다. 그 중 32000~64000달러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거래량이 800만 BTC나 됨. 위 그래프를 보면 맨 위에 있는 빨강색 막대가 제일 긴 것을 볼 수 있다.

 

거래량은 누군가가 팔았다는 증거고, 누군가가 샀다는 증거. 이 어마어마한 거래량을 받아먹으려면 돈이 많은 기관이나 고래밖에 없겠지? 플랜비는 이 거래량을 근거로 32K~64K가 기관매집 단가이니 지금 팔리 없다고 주장한다. 지금 팔면 이익 먹어봤자 얼마 안되고 어떤 기관은 평단가 아래라 손해일 수도 있음.

플랜비 이미지

2017년도 12월에도 총 1680만 BTC가 거래되었고, 그 중 500만 BTC는 8000~16000달러대에서 거래되었다. 그 후 20000달러까지 직행한 뒤에 쭉 떨어졌지.

 

이번에는 진짜 근거가 부족한 과거 모델에 비해 거래량이라는 근거를 들고와 조금 더 신뢰가 간다. 그치만 그냥 누군가의 트위터이자 의견이기 때문에 너무 맹신하지말고, 재미로 보라하고 싶다. 떨어지면 추매하고, 오르면 팔고. 안오르면 계속 믿고 존버하고. 우리는 이것만 하면 된다.

 

누군가는 또 이 트위터에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다. 거시적 상황을 고려 못하네, 테이퍼링한다는데, 헝다 망한다던데, 무슨무슨 리스크가 크다던데 라고 말할 수 있다.

거시적이란 단어를 머리속에서 지우자. 이건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측한다고 예측 되는 것도 아니다.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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