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빈곤 포르노(하남성 정주 홍수 피해)

진짜 중국이란 나라...브랜드로 따지면 브랜드 이미지가 안좋다. 중국하면 조작, 가짜가 먼저 생각나니까...

최근 중국의 하남성 정주라는 지역은 엄청난 호우 특보로 큰 홍수피해를 입었다. 1260만명이 살고 있는 대도시인데,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72시간동안 617mm의 폭우가 내렸다고한다. 중국의 연평균 강수량이 640mm인 것을 고려했을 때 엄청난 폭우다.

사진을 보면 에스컬레이터, 지하철, 도로 등이 비에 엄청 잠겼다.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각종 지원금과 물품이 보급되는 상황이다. 북한의 김정은도 위문 친서를 적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큰 재해라는 뜻.

그러나 이를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빈곤포르노. 우리나라에도 꽤 있는 조작방송인데, 여기는 스케일이 다른 것 같다.

인플루언서들이 집 근처 강같은 곳에 가서, 촬영하는 곳이 하남성의 정주인 것 처럼 행동하며 구호물품과 돈을 보내자고한다. 그럼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은 그 인플루언서에게 대신 전달해달라고 지원금과 돈을 보내겠지. 또는 집근처에서 지인을 동원해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런 빈곤포르노가 sns상에 퍼지면서, 중국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 깎아먹고있다. 보면서 참...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이 한 나라라면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는 브랜드 이미지를 관리해야할텐데, 전혀 관심이 없다. 인플루언서들도 저런 행동을 한다면 나중에는 결국 큰 추락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