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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 유머/유머

인싸들의 유행어 '말하는 감자'의 진짜 뜻

Mr.프리드먼 2020. 7. 13. 00:42

최근 신기한 질문들이 올라온다.

 OO님 혹시 감자인가요?

 저 학점 *.**인데 감자인가요?

 연대생의 70%는 포테이토인가요?

도대체 감자를 무슨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거야?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한 것 같더라. 그래서 찾아봤다.

시초는 모 대학의 에브리타임앱이다. 게시판에서 공부에 빡친 대학교 4학년이 선언했다.

전 그냥 말하는 감자라구요.

말하는 감자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꼰대질이나 기대를 받아 빡친 4학년 전공생'을 일컫는다.

한 마디로 '난 아무것도 모르는 4학년이니 교수놈, 새내기, 다른 학년들 나한테 물어보지마라 뒤진다.' 라는 뜻이다.

공부하다 빡친 모습과 교수에 대한 분노, 맥락에 맞지 않는 '감자'가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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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핵심 키워드인 '말하는 감자'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둥글둥글 감자스러운 외모 +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 찰떡궁합이다. 너무 잘 어울릴 것 같다.

딱 이렇게 생겼을 것 같은 느낌.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같은 곳에 이런 식으로 질문이 올라오면 인싸들조차 모른다.

서로 태그하며, 포테이토가 머야? 감자가 뭐야 라는 댓글이 주를 이룬다.

게시판에도 나는 감자인가봐. 감자이신분 손. 이런 식으로 글이 올라오면 댓글은 거의 없다. 아직 안퍼진 단어거든.

하지만 인싸들은 알 것이다. 이게 곧 유행어가 될거라는 것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유머계정 등에 퍼지기 시작하면 유행은 시간문제다. 특히 이미 인싸들의 OO 페이지에 한번 올라온 적이 있다. 처음 사용한 사람은 정말 뿌듯할 듯.

'말하는 감자' 기억해라. 먼저 아는 자가 트렌디한 사람이다.

이상 인싸들의 유행어, '말하는 감자'의 진짜 뜻에 대해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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